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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hin Kim

City

May 17 - June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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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s Exhib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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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 

김아신 작가는 자신만의 낙원을 찾으려 시도했다. 그가 이것을 찾으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가 생각하는 낙원은 빛과 어둠을 분리할 수 없듯, 모든 고통과 슬픔이 제거된 완벽한 모습이 아니다. 행복과 불행을 동시에 느끼며 발버둥치는 모든 것, 그럼에도 살아가는 것들이 균형을 이루는 곳이다. 여기서 낙원은 단순히 아름다움을 쫓는 몽상이 아니라, 결국 삶을 살아가는 것과 유사하다. 그만의 낙원을 가지려는이유는 그가 자신으로서 삶을 지속하려는 소망일지도 모른다. 통념적인 시선에서 벗어나 그의 다면적인 모습을 이해하고, 본인의 이상적인 형태를 유지하는 것이 곧 그만의 낙원을 가지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삶의 주체가 되는 개인과 환경의 관계를 관찰하고, 그로 인해 만들어진 내면의 존재들을 가상의 도시 안, 시민들로 구성한다. 화면 안의 인간적, 비인간적, 그리고 무형의 도상들이 서로의 경계를 허물고 각각의 시민으로서 나타나며, 개별적이고 복합적인 권리와 의미를 가진 존재로서 도시 안에기록된다. 이들은 서로를 인지하고 공존을 시도한다. 이는 가상의 도시를 구성하는 객체들을 통해 그의 체계를 읽는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그의 삶을 표현하며, 나아가 내면의 이해를 통해 삶의 균형을 만들려는 시도이다.


Ashin Kim attempts to find his own paradise. Why is he searching for this paradise? The paradise he envisions is not a perfect place where all pain and sorrow are eliminated, just as light and darkness cannot be separated. It is a place where all things struggle yet coexist, feeling happiness and unhappiness simultaneously. Here, paradise is not merely a dream of pursuing beauty but is ultimately similar to living life. The reason he seeks his own paradise may be his desire to continue living as himself. He believes that breaking away from conventional views, understanding his multifaceted self, and maintaining his ideal form is akin to possessing his own paradise.

 

In this exhibition, he observes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individual, who is the subject of life, and the environment, then conceptualizes the inner beings created within this relationship as citizens in a virtual city. Human, non-human, and intangible symbols on the screen break down their boundaries and appear as individual citizens, recorded within the city as entities with distinct and complex rights and meanings. These entities recognize each other and attempt to coexist. This process involves reading his system through the objects that constitute the virtual city, and based on this, expressing his life and seeking to achieve balance through inner understan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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