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ongji Kim continues his artistic career through diverse group exhibitions, art fairs, including his first solo exhibition in Seoul this year.

 

A major part of the artist's work is a reflection on the urban environment and his own view of it. From a young age, he traveled to different provinces and naturally became interested in the city he lived in and the environment surrounding him. The artist perceives the city as its constituent elements: people, architecture, and nature. Artistic elements from the city, such as cats, birds, and trees, are depicted on the canvas. They lie on the border between synthetics and nature, or go back and forth between them. The artist captures nature as an object removed from its original habitat. Recently, it has been expanded to work on the meaning and components of a city, and the relationship between them. Individuals who have become strangers to each other, buildings that have lost their functionality and aesthetic value while serving as monuments to capitalism, and green spaces that are interspersed across the city. The artist pays attention to such urban phenomena.

 

Despite studying objects in the present, the expression technique remains classical. Through thick layers of oil paint and maximum texture, he recreates the legacy of the masters of the past. Move on from the past and sublimate it. Doongji depicts the people of the city in extremely simple shapes and colors. By removing individual characteristics and personalities, it is perceived as a chunk of life rather than a specific individual. With minimal shapes and glimpses of movement, it reflects a human void of ties and sympathy. In examining the shades and desires for newly developed metropolitan areas and real estate, he considers urban architecture in its social context. Cement, which is the fundamental medium of modern architecture, is used to create miniature architectural twins. In this process, modern architecture that is void of both practicality and aesthetic value can be ridiculed. An awkward facade of a building in direct contact with the human body is exposed.

 

Rather than dwelling on pretentiousness and fiction, Doongji Kim approaches the city from a more realistic and sober perspec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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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둥지 작가는 올해 서울에서 첫 번째로 열리는 개인전을 포함하여 국내 단체전과 아트페어 등 다양한 전시를 통해 예술가로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작가는 도시의 환경과 그에 관한 본인의 시각을 중점으로 작업한다. 유년 시절부터 여러 도시를 전전하며 자신이 사는 도시와 그 환경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두게 되었다. 작가는 도시를 구성하는 요소를 사람들과 건축, 그리고 자연으로 인식한다. 작가는 고양이와 새, 숲처럼 도시 속 자연을 작업으로 옮겨왔다. 그것들은 인간과 자연의 경계에 놓여, 혹은 그 양쪽을 오가며 인간도 자연도 아닌 애매한 위치에 존재한다. 도시에 이식된 모습으로서의 자연을 포착한 것이다.  최근 도시의 공간적 의미와 구성 요소들, 그것들 간의 관계성에 대한 작업으로 확장되었다. 절대적인 타인이자 순수한 객체로 전락한 사람들, 실용과 심미적 가치를 상실한 채 어떤 기념비처럼만 여겨지는 건축물들, 그런 도시 곳곳에서 생명력을 뽐내는 자연들. 작가는 이러한 도시적 현상들에 주목한다.

 

작가는 동시 대적 주제로 작업하면서도 표현기법은 고전의 것을 고수한다. 유화물감을 두텁게 쌓고 질감을 한껏

살려내며 과거 대가들의 위업을 자신의 것으로 체득한다. 과거를 승화시키고 현재로 나아간다. 작가는 도시의 사람들을 가장 단순한 형상과 색으로 묘사한다. 개개인의 특징과 개성을 제거함으로써 특정한 개인이 아닌 뭉뚱그린 군상으로 표현한다. 최소한의 형상과 추측된 행위만을 통해 유대와 교감이 모자란 도시의 인간상을 드러낸다. 새롭게 만들어지는 도시의 집과 부동산에 대한 열망과 야기되는 문제들을 바라보며 도시의 건축을 사회적 맥락으로 접근하고 고민한다. 현대 건축의 가장 기본적인 재료인 시멘트를 사용하여 작은 건축 조각을 빚는다. 건축의 프로세스를 재연하며 실용과 심미적 가치가 모자란 현대 도시 건축을 조소하고 인간과 맞닿은 건축의 면면을 드러낸다.

 

김둥지 작가는 아름다워 보이려는 것들의 작위성과 허구에 반발하며 보다 현실적이고 냉정한 시각으로 도시를

사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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