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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zbon

Janus​

Feb 11 - Mar 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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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s Exhibited

Ab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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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lly Gonzales는 Daft punk와 함께한 'Within'에서 세상에 이해할 수 없는 것이 너무나 많음과 동시에 자신 속에 설명할 수 없는 또 하나의 세상이 있음을 노래한다. 그에게 두 세상은 탐험할 방은 많지만 문들은 똑같이 생겼으며 여러 곳을 거쳐오다 보니 자신의 이름조차 잊게 되어 기억해 주는 누군 가를 찾아야만 하는 곳이다.

 

Bazbon은 로마 신화 속 문의 신인 야누스를 통해 세상과 우리의 삶의 양면성을 이야기한다. 고대 로마인들은 문에 앞뒤가 없다고 생각해 야누스는 두 개의 얼굴을 가지게 되었다. 이를 포착한 작가의 작업은 현재를 사이에 둔 '과거'와 '미래', '내면'과 '외면', 심지어 '여성성'과 '남성성'처럼 서로 다름에서 기인한 양면성이 조화한 새로운 가능성이며 각각에게 개성을 부여하는 장치가 된다. 

 

작가는 통상적 의미의 양면성뿐만 아니라 문의 신 야누스라는 주제를 통해 우리의 입체적 자아를 그려낸다. 외면으로 짐작할 수 없는 내면에 숨겨진 것 들을 시각적으로 은유하며 관객들이 자신을 또 하나의 세상으로서 발견할 시간을 마련하고자 한다. 캔버스를 마주한 관객이 가지게 되는 일련의 물음과 짐작은 바깥세상과 자기 내면을 오가며 번갈아 관조할 수 있는 문을 여는 행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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