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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ncess Diary by Goodmorningt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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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미디어의 발전과 확산으로 인해 현대인의 일상에 주변인과의 관계는 더욱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타인에게 약점을 드러내지 않으려 의도적으로 대화 속에 진심을 숨기고 관계를 이어 나가는 사회성은 이미 필수요소다. 하지만 숨기고 싶은 감정들은 간혹 무의식적으로 툭툭 튀어나오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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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세스’라는 단어는 미학적으로 예쁘고 사랑스러운 대상을 표현하면서도 동시에 Goodmorningtown 작가 본인의 질투와 동경의 상징이라고 말한다. 작가는 작업 활동을 하던 도중 다른 주변 작가들에 대한 부러움과 질투심이 은연중에 튀어나왔다고 고백한다. 열등감 같은 부정적인 감정이 드러날까 진심을 말하지 못했던 본인의 이면성을 느낀 작가는 반으로 갈라지거나 두 개가 하나로 붙어 있는 기괴한 모습을 통해 그때의 감정을 몰래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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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유행했던 비밀 일기장엔 일기를 썼던 그 날의 감정이 생생하게 묻어 있다. 나만 볼 수 있다는 안도감 하나로 더 진솔하고 다채로운 감정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지 않았을까? 이 전시가 Goodmorningtown 작가의 솔직하면서 귀여운 한 페이지를 슬쩍 엿보기 위한 열쇠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