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JINWOO KIM

UBERMENSCH'S SHADOW

July 1, 2023 - July 30, 2023

Installation View

Works Exhibited

About

UBERMENSCH'S SHADOW

독일의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가 말한 ‘위버맨시’ 는 고통과 시련을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아 자신만의 가치를 창조해가는 이상적인 인간상을 의미한다. 이 세상에서 신이 죽었다는 가정하에 우리는 자신의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해 ‘위버맨시’와 같은 초월된 존재로 살아가게 된다.

 

작가 김진우는 이러한 ‘위버맨시’의 개념을 자신의 작업에 반영했다. 그는 평소의 삶의 방식을 의도적으로 변화시키고 역전시키며, 주체와 객체가 불분명한 상태에서도 순수한 움직임을 통해 자신만의 의미를 찾아가고 있다. 이는 정체되어있던 상태를 깨뜨리고 적극적으로 움직여 ‘위버맨시’에 도달하려는 그의 삶의 태도 이다.

 

니체가 제시한 ‘영원회귀’라는 개념 즉, 이세상과 우리의 삶이 영원히 같은 형태로 반복되는 개념을 차용하여 조트로프라는 가장 확장된 형태로 표현했다. 반복되는 삶의 시련을 수용하는 자세를 통해 고통이 수반될것을 알면서도 결코 멈추지 않는 인간의 모습을 그려내고, 빠르게 돌아가는 정해진 운명과 그 모순속에서 언제든 또다른 방향으로 돌파할수 있는 가능성을 담아낸다. 이는 작은 변화를 시도하는 모든 이들이 그려내는 ‘위버맨시’의 모습을 통해 미래를 상상하는 것이다.

bottom of page